文대통령, 오늘 푸틴과 한러 정상회담…‘대북 제재완화’ 주목

한·아세안 정상회의도 참석…-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국 개최 제안 예정

심원섭 기자 2018.11.14 11:07:33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4(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에 네 번째 한러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되는 등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이 소강국면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협상을 다시 가속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러시아가 그동안 비핵화 협상에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장에서도 제재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며, 또한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비핵화 문제 외에도 신북방정책을 통한 양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의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이날 한러 정상회담 외에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번 순방을 계기로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공동의 번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메콩 정상회의' 등 구체적 제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또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하면서 자신의 신남방정책 구상을 소개하면서 협력단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한 지지도 당부하는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