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클린 디젤 정책 폐지’ 찬성 55% 반대 28.6%

文대통령 지지율 55.4%…민주 40.7%, 한국 20.7%, 정의 8.4%, 바른미래 7.3%

심원섭 기자 2018.11.12 14:08:45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부의 클린디젤 정책 폐지 방침을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주 연속 하락했으나 최근 내림세가 완만해져 5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클린 디젤 정책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5.0%로 집계된 반면, ‘일관성이 없는 대책이므로 반대한다28.6%였으며 모름/무응답16.4%로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인 반면 자영업,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63.6% vs 반대 26.5%), 가정주부(58.9% vs 18.2%), 노동직(56.9% vs 27.1%)에서 찬성이 대다수였으나, 디젤 차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자영업(38.2% vs 42.7%) 층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다소 높았으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3.5% vs 반대 21.7%)과 중도층(59.3% vs 27.7%)에서 찬성이 60% 이상이거나 근접하게 나타난 반면, 보수층(39.8% vs 47.6%)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이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CBS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0.2%p 하락한 55.4%로 집계됐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8%p 상승한 38.3%, 답변 유보와 무응답은 1.0%p 오른 6.3%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호남과 서울, 대구·경북, 40, 무당층에서 늘었고,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50,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리얼미터츤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며 아동수당 확대, 탄력근로제 확대 등 성과를 거둔 것과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팀이 교체되며 여러 요인이 혼재돼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국민연금 개혁안 논란 등의 하락요인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발표 등 상승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장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6%p 하락한 40.7%를 기록해 6주째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이어 자유한국당은 0.1%p 상승한 20.7%, 정의당은 1.0%p 하락한 8.4%, 바른미래당은 0.2%p 상승한 7.3%, 민주평화당은 0.4%p 하락한 2.6%, 무당층은 1.9%p 상승한 18.2%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384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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