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北측에 제주 귤 200t 선물···천해성·서호 동행

靑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많은 北 주민들 맛보도록 대량으로 보내”

심원섭 기자 2018.11.11 11:32:48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해 2t의 송이버섯을 우리 측에 선물해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 4000여명에게 500g씩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평양으로 보냈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해 2t의 송이버섯을 우리 측에 선물해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 4000여명에게 500g씩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로 제주산 귤 200t을 평양으로 보냈다고 11일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재메시지를토해 오늘 아침 우리 군 수송기가 제주산 귤을 싣고 제주공항을 출발,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수송기를 함께 타고 평양으로 가 선물을 북측에 인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200t10상자 2만개에 담아 이날과 12일 이틀 동안 하루에 두번씩 총 4차례에 걸쳐 나눠서 운반되며 한 차례 운반 때 우리 군 수송기 C-130 4대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제주공항을 출발한 군 수송기 4대는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1시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며, 이후 오후 3시 다시 귤을 싣고 제주를 출발,오후 5시 평양에 도착한 뒤 오후 8시 제주로 돌아오는 등 군 수송기는 12일도 같은 방식으로 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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