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짜증 "쉬는데 장모님 왔다"…역지사지 모르는 국민밉상 등극?

김지혜 기자 2018.11.09 10:13:58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오정태가 장모님의 깜짝 방문에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오정태-백아영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백아영은 학부모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집을 지웠다. 취미인 프라모델을 만들고 있던 오정태는 갑자기 백아영의 친정 어머니가 방문하자 "말도 없이 오셨냐"며 당황했다. 이에 장모가 "아영이한테 이야기 했는데"라고 답하자 오정태는 바로 아내 백아영에 전화해서 "장모님 오셨다. 지금 쉬고 있는데"라고 짜증을 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오정태에 "역지사지를 느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선 방송에서는 오정태의 어머니가 불쑥 찾아와 백아영이 당황한 바 있다. 오정태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 했는데 화면으로 보니까 좀 그렇다"고 말했다.

 

오정태는 장모와 이야기를 하던 중 "놀라지 마시라. 아내가 우리 부모님과 2년 동안 같이 살게 됐다"고 합가를 통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지사지를 진짜 모르네" "배려심이 너무 없다" "방송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저러는 거면 문제일듯" "국민밉상 등극하겠네" "아내한테 좀 잘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꼬집어낼 리얼 관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