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영웅 '팀킴', 김민정 감독-김경두 개인 행사 불려다녔나?

김지혜 기자 2018.11.09 10:13:22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민정 감독, 김초희,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은정.(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하며 감동을 줬던 여자컬링팀 '팀킴'이 지도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해 논란이다.

 

8일 방송된 SBS '뉴스8'은 컬링 여자 국가 대표팀인 팀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김민정 대표팀 감독과 그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폭언은 물론 언론 인터뷰를 통제하고, 개인 행사까지 불려다녔다고 주장했다.

 

김민정 감독이 훈련에 거의 참여하지 않아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자 폭언이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김영미는 "(김경두가) 정확히 X같은 것이라고 욕을 했다. 제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했다는 게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언론 인터뷰 등에서 김 전 부회장의 공적만을 언급하게 했다면서 김경미는 "우리가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 좋을 것이 없다고 했다. 어쩌다 인터뷰를 했을 땐 질책을 했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팀킴은 김 감독의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 불려간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김은정은 "김 전 부회장이 선발전이 임박했는데도 선발전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안 했다. 하루 전날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올해는 쉬어가는 게 어떻냐고 하더라"며 평창 올림픽 이후 국제 경기보다는 개인적 행사 참석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팀킴은 최근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에게 호소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문에는 김경두 부회장이 대표 선발전 당시 부상 당한 김초희 대신 김민정 감독을 선수로 넣으려고 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팀킴은 금전적인 문제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대회 상금 등이 어떻게 배분되고 쓰였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김경두 전 부회장은 "폭언을 한 일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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