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탁현민, 자유로운 삶 원했으나 내가 만류 중”

국회 운영위 국감…“진작에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했으나 내가 붙들어”

심원섭 기자 2018.11.06 16:25:04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탁현민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탁 행정관은 조금 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내가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탁현민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탁 행정관은 조금 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내가 조금 더 고생해 달라고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탁 행정관의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탁 행정관 본인은 할 일을 어지간히 했고, 학교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제가 잡았다고 설명했다.

 

탁 행정관은 지난 71일 일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제 정말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물러날 뜻을 내비쳤으며, 특히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고 사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임 실장은 탁 행정관에게 가을에 남북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 만이라도 일을 해 달라.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사퇴를 만류한 바 있어, 이날 송 의원이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는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아니다. 조금 더 있어 달라고 계속 만류하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재판 후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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