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인도 도착해 3박4일 일정 돌입

오늘 모디 총리와 면담…16년 만에 영부인 단독 해외 방문

심원섭 기자 2018.11.05 11:45:13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지난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이어 16년 만에 단독으로 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해 3박4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뉴델라=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고 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지난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이어 16년 만에 단독으로 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4(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해 34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성남비행장을 출발해 오후에 신봉길 주인도대사와 카우르 바달 인도 식품산업부 장관 등의 영접 속에 뉴델리 팔람 군 비행장에 도착한 김 여사는 5일 오전 10시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해 양국 협력에 대해 의논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김 여사는 뉴델리 학교 스타트업 시연 현장을 방문해 IT 교육용 기기를 시연한 뒤 인도 대통령궁을 방문해 사비타 영부인 주최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양국의 후보 협력 관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김 여사가 방문한 목적인 한-인도 우호의 상징인 허왕후 기념 공원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모디 총리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이와 함께 인도 최대의 주인 우타르프라데시(UP) 주의 요기 주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면서 인도 방문 첫 날의 일정을 마친 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하며 7일에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치름으로써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청와대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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