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5실점 ‘패전’…변화구 읽히고 속수무책

미 ML NLCS, 벼랑 끝 7차전으로

김성민 기자 2018.10.20 15:30:34

LA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 (사진 = 연합뉴스)

류현진은 영웅이 되지 못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브루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원정팀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출격, 3이닝동안 피안타 7개, 볼넷 2개로 5실점하고 미국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부터 시속 150km의 힘있는 속구를 뿌려대며 삼진 3개를 뽑아냈지만 이후 밀워키 타선의 변화구를 집중 공략하는 노림수에 장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고, 결국 1:5로 뒤진 4회 강판됐다.

 

LA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밀워키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이날 승리했다면 내셔널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으나, 패배함으로서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기록, 최종전인 7차전까지 승부를 가져가게 됐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승리할 경우 소속팀을 리그 챔피언에 올리는 영웅이 될 뿐 아니라 한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열릴 수 있었으나, 이러한 기대 또한 21일 열리는 7차전 승부 이후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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