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아셈회의 참석··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영국·독일·EU 등과 정상회담… 다자외교 이후 P4G회의 참석 차 덴마크行

심원섭 기자 2018.10.19 15:15:14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비롯한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순방중 첫 다자회의인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 번째 순방국인 벨기에에 도착했다.(브뤼셀=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을 비롯한 이탈리아·교황청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순방중 첫 다자회의인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세 번째 순방국인 벨기에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브뤼셀 왕립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아셈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을 상대로 비핵화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아셈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필리프 벨기에 국왕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응우옌 쑤언 픅 베트남 총리,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과 헤드테이블에 자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힐 계획이며, 이어 업무오찬 세션에 참석해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정세 변화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구상을 알리며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셈 일정을 마치고 나면, 19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각)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자료=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아셈 일정을 마치고 나면, 오전 1030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와 지난해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앞당길 상응조치 중 하나로 거론되는 대북제재 완화에 필요한 협력 등을 당부한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오전 1130분부터는 30여분간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정상회담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친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취임 후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우선 단독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EU 측에서는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 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폭넓게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 겸 업무 오찬을 갖고 아셈 정상회의 폐막식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750분께 브뤼셀 군 공항 출발 행사를 가진 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1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덴마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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