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을 밝히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라아비아 반정부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진다고 현지시간 기준으로 18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슈끄지의 사망에 대한 질문에 “매우 슬프게도 확실이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터키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카슈끄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곧 매우 강력한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에 가담한 자의 조치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는 “매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일단 지켜보자"고 밝혔다.

카슈끄지 사건은 지난 2일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을 찾았던 카슈끄지가 실종되면서 비롯됐다. 지난 6일 외신이 카슈끄지가 심문을 받던 중 사우디 정부가 파견한 암살팀 15명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카슈끄지는 미국에서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사우디 정부를 줄곧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