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희수가 도입한 한국 쉐이크쉑, 싱가포르 사업권 따내

내년 상반기에 첫 매장 열어

이병화 기자 2018.10.18 17:23:36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쉐이크쉑 7호점(센트럴시티점)(사진=SPC그룹)


한국에서 쉐이크쉑을 독점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이 싱가포르 쉐이크쉑 사업운영권을 획득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매장을 연다고 SPC그룹이 밝혔다.


SPC그룹의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미국의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는 싱가포르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열기로 했다. 1호점의 위치는 이듬해 새롭게 개장하는 복합 단지인 주얼 창이가 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이례적으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파트너를 현지 기업이 아닌 한국의 SPC그룹을 선택했다. 이러한 결정은 한국에서 쉐이크쉑을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의 탁월한 운영성과와 뛰어난 사업역량에서 비롯됐다.


SPC그룹은 지난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인 ‘쉐이크쉑 강남점’을 선보였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전 부사장이 쉐이크쉑의 도입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PC그룹은 당시 버거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론칭 2년만에 강남점을 세계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매장으로 키워냈다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2024년까지 싱가포르 내에 10개 이상의 쉐이크쉑을 열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