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작 '82년생 김지영' 특급 캐스팅에 쏠린 눈…공유X정유미 “어떤 연기 보일까”

유진오 기자 2018.10.17 14:13:42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한 배우 정유미(왼쪽)와 공유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공유와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했다.

'봄바람 영화사'에 따르면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하고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한다.

김지영 역에는 배우 정유미가 캐스팅됐다. 공유와 정유미는 앞서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영화는 2016년 조남주 작가가 발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00만 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한국 사회에 여성주의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연출은 김도영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결혼 후 꿈을 접은 30대 여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쟁부문 작품상,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페미니즘 논란을 빚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의 캐스팅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의미있는 작품의 출연을 반긴다는 반응과 문제작에 굳이 출연해야 하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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