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양현종, 부상극복하고 와일드카드 2차전으로 끌고 갈까?

김이수 기자 2018.10.16 10:42:49

▲지난15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 2층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박병호, 장정석 감독,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 안치홍, 김윤동. (사진=연합뉴스)

오늘(16일) 열리는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첫 경기에서 넥센히어로즈는 브리검이, 기아타이거즈는 양현종이 선발 출격한다.

와일드카드 룰 상 2승을 해야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정규시즌 4위인 넥센히어로즈는 이미 1승을 확보하고 있어 1차전만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기아타이거즈는 벼랑 끝 승부라는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

1차전 선발은 넥센 브리검과 기아 양현종이다. 이름 값은 국내 최고 좌완투수 중 하나로 꼽히는 양현종이 높지만, 실제 올 시즌 성적은 브리검이 뒤지지 않는다.

올 시즌 브리검은 11승 7패, 평균 자책점 3.84, 199이닝, 탈삼진 175개의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13승 11패, 평균 자책점 4.15, 184와1/3이닝, 탈삼진 152개의 양현종과 비교해 다승만 밀릴 뿐 나머지는 앞선다. 

특히 양현종은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에서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지금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하지만 불안한 구석이다. 더구나 넥센의 4번타자는 양현종을 상대로 5할의 타율을 기록 중인 박병호. 큰 경기에 강한 양현종이라고 해도 1차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만약 넥센이 승리한다면 한화의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열린다. 기아가 승리한다면 17일 와일드카드 2차전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한편 16일 와일드카드 1차전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후 6시30분 시작되며 MBC와 POOQ(푹)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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