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 유럽 임상연구자 모임 개최

손정호 기자 2018.10.16 10:17:26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12일(현지시각) 체코 프라하 클라리온 콘그레스호텔에서 현재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시작을 위한 글로벌 연구자 모임을 가졌다고16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러시아 등 유럽 5개국의 연구자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KD-506의 임상 2a상 시험계획과 구체적인 진행방향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사 측에 의하면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종근당은 동물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시험에서 CKD-506의 관절염 치료효과와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1분기 완료한 유럽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임상 2a상에서는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 2a상은 연내 환자모집을 시작해 오는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종근당 측은 이번 연구자 모임이 100명이 넘는 글로벌 연구자들이 CKD-506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며, 비임상과 임상 1상을 통해 입증한 CKD-506의 혁신신약 가능성을 이번 임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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