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와 BTS, 프랑스에서 만났다…문 대통령, '한불 우정콘서트' 관람

문 대통령 내외, RM와 포옹하는 등 출연진 격려

김성민 기자 2018.10.15 10:44:4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불 우정의 콘서트'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오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 - 한불 우정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을 포옹하는 등 아티스트들을 격려했다.

 

이날 콘서트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원래 문 대통령의 관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날 BTS의 출연이 결정되면서 관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콘서트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등 청와대 인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 홍석현 한불클럽 회장, 김도연 포스코 총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비롯해 400여 명이 함께했다.

 

아울러 프랑스 정·재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계 인사, 한류 애호가, 파리 7개 대학의 한국학과 학생 등 400여 명도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사회는 배우 김민선 씨와 파비앙 윤이 공동으로 봤다.

 

첫 무대는 전통 타악기 공연이었고, 이어 국립국악원 공연단이 무용 '쌍춘앵전', 판소리 '심청가'를 공연했다. 이어 한국 전통 퓨전 음악 그룹인 '블랙스트링'과 '문고고' 등이 차례로 연주곡을 선보였다.

 

끝으로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BTS가 환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히트곡 'DNA'와 'IDOL'을 불러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문 대통령 내외도 하나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내며 집중하여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14일 오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BTS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 아티스트 전원이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특히 문 대통령 내외는 BTS의 리더인 RM을 포옹했고, 행사 후에는 출연진 및 프랑스 측 귀빈들과 소극장으로 이동해 별도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는 "K팝을 접한 프랑스 젊은이들이 순차적으로 영화나 한식,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 내에서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