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백’, 도쿄국제영화제-런던동아시아영화제 동시 초정

손정민 기자 2018.09.21 19:29:00

▲사진=영화사 배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주연의 영화 ‘미쓰백’이 도쿄국제영화제와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됐다.

제작사인 영화사 배 측은 “오는 10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백’이 아시아 대표 영화제 중 하나인 도쿄국제영화제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아시아 퓨처 섹션에 초청됐다”며 “한국 영화로는 2015년 ‘내 심장을 쏴라’ 이후 3년 만”이라고 21일 밝혔다. 

프로그램 디렉터인 켄지 이시자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자신의 불행한 과거가 투영된 어린 소녀를 구하려는 ‘백상아’의 고군분투에 눈을 뗄 수 없었다”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람 사이의 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수작”이라고 호평했다는 것. 

런던동아시아영화제에서는 스토리즈 오브 우먼(Stories of Women) 섹션을 여는 작품으로 선정됐다. 

런던동아시아영화제 관계자는 “이지원 감독은 담담하지만 폭발력 있게 하나의 연결고리로 만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영화를 관통하는 긴장감은 의심의 여지없이 영국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소통할 수 있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또 대만의 대표 배급사 Cai Chang은 올해 칸마켓에서 ‘미쓰백’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구매를 확정했고,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 바이어들로부터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쓰백’은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는 것. 해외 포스터는 국내에서 미리 공개된 ‘미쓰백’ 메인 포스터를 활용한 버전과, 계단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있는 한지민의 모습이 담긴 버전이 동시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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