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그룹 순환출자 완전 해소”, 어떻게?

손정민 기자 2018.09.21 19:29:46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3.98% 처분 결정으로 삼성그룹의 순환출자가 완전 해소된다”고 밝혔다. 

21일 NH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전기 2.61%, 삼성화재 1.37%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3.98% 처분이 결정됐다”며 “20일 종가 기준 삼성전기 6425억원, 삼성화재 3363억원 등 총 9788억원으로 전량 기관투자자에게 처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4월 10일 삼성SDI 보유 삼성물산 지분 2.1%, 5월 30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보유 삼성전자 지분 0.42%에 이은 세번째 계열사 보유 지분 처분”이라며 “이번 처분으로 삼성그룹의 순환출자는 완전 해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규제환경을 준수하고 있으며, 최근 공고된 정부의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도 순환출자 지분 처분이 강제되지는 않는다고 풀이했다. 

순환출자 완전 해소는 정부와 시장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특히 지배구조 개편의 완성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