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위원장, 송이버섯 2t 보내…이산가족에 추석선물로”

文대통령 “송이버섯에 북녘 향기 그대로…이산가족 위로되길” 편지 동봉

평양 공동취재단=심원섭 기자 2018.09.20 17:13:52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t을 선물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버섯 2t을 선물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36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수석은 송이버섯 2t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천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화물수송기편에 실려 도착한 송이버섯의 검사·검역 절차를 마치고, 현재 선물 발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송이버섯 선물에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으며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며 그날까지 건강하기 바란다는 인사말을 담았다.

 

특히 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은 최고급 특산품으로 알려진 만큼 2톤 가격은 최소 7억원에서 많게는 15억 상당의 통큰 선물을 보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한은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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