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용 방북, 우리가 요청해 이뤄졌다” 거듭 강조

北황호영 금강산관광특구 지도국장 “우리가 이재용 부회장 꼭 오시라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심원섭 기자 2018.09.19 10:55:37

청와대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방북을 북측에서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 방북은)우리 쪽에서 요청해서 결정한 것이며 어제 브리핑됐던 것과 같은 내용이라고 전하면서 북측에서 우리 경제인 방북 요청이 전혀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전날에도 경제인들의 방북과 관련해서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방북 수행단 결정은 전적으로 저희 정부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나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전날 우리 경제인들과 평양 중구역 인민문화궁전 111호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 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우리가 오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3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방북수행단 결정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한 사안이고 우리 경제인들 참여는 남북관계 장래를 위해 수행단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라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우리가 명단을 북측에게 줬을 때 승인했다는 의미라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북측이 이번에 경제인 누구를 데려오라 말한 적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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