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

위촉 행사와 함께 간담회 진행, 이후 수원역 서 빨간원 캠페인 실시

이병곤 기자 2018.09.12 17:40:22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불법촬영범죄 근절을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빨간원 프로젝트’의 전국적 붐 조성을 위해 12일 청사 2회의실에서 도내 18개 대학 42명의 학생을 대학생 서포터즈로 위촉했다. 위촉 후 대학생들과 함께 수원역으로 이동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진행했다. 

빨간원 프로젝트는 경기남부청이 지난해 9월부터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 근절을 위해 불법 촬영물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빨간원 캠페인’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끌며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지만, 여전히 범죄가 줄지 않고 있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욱 내실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남부청은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 행사를 진행하며 그 간 빨간원 캠페인 진행에 도움을 준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이종혁 교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서승희 대표), 캠페인 참여가게(성결대 구내 카페) 및 참여기업(신분당선) 관계자 등을 초청 불법촬영범죄 실태 및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갖았다. 

광운대 공공소통 연구소 이종혁 교수는 “사회문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이 중요하다. 빨간원 캠페인은 시민들로 하여금 불법촬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을 유도한 모범적인 공공소통”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캠페인이 시작됐던 지난해부터 학생회 또는 동아리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참여를 통해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앞장섰다. 

이번에 위촉된 서포터즈들은 각 대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참가를 희망한 대학생들로 대부분 지난해부터 캠페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빨간원 캠페인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대학 내 또는 젊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 특히 캠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휴대폰 빨간원 스티커 부착을 독려할 예정이다. 

위촉 행사 후 대학생들은 도내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수원역을 찾아 시민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며 불법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날 경기남부경찰과 코레일은 수원역을 포함 도내 7개 역 승강장 스크린 도어에 대형 빨간원을 부착 지하철 이용 승객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 홍보를 진행했다. 

경기남부청 홍보실 관계자는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 위촉된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범죄 예방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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