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8%…3주 연속 하락

민주, 경제 비관론 확산으로 40%선 위태…정의, 16%로 최고치 또 경신

심원섭 기자 2018.08.10 13:58:5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다시 60%선 밑으로 떨어진 반면,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2주 연속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또다시 60%선 밑으로 떨어진 반면,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2주 연속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58%로 집계돼, 전날 리얼미터 조사(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58%를 기록한데 이어 연속으로 50%대로 떨어졌다고 10일 발표했다.


반면에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p 상승한 31%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헸으며,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4%, 30대 69%/20%, 40대 66%/29%, 50대 53%/37%, 60대+ 46%/39%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갤럽측은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8%는 취임 이후 최저치로서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원전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들이 더해지고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매월 둘째 주 조사하는 향후 1년 경기·살림살이 등 경제 전망에서도 3개월 연속 비관론이 낙관론을 앞서고 격차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p 하락한 40%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나타난 반면, 정의당은 16%로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자유한국당은 11% 3위,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85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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