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폼페이오, 늦어도 다음 주 방북, 김정은 만날 것”

“文대통령, 8월 중 평양 방문해 북미 물꼬 터줘야, 4.27, 6.12 성공 이어져”

심원섭 기자 2018.08.09 18:02:58

▲대북분야에서 만큼은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 바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월화요일에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대북분야에서 만큼은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 바 있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월화요일에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늘, 내일부터 북미간 상당한 고위층의 대화가 시작된다. 이번 주말을 주시해라. 늦어도 월화 다음주초까지 폼페이오(장관이) 곧 (북한에)간다”라고 말했으며, 폼페이오 의 방북 가능성에 거듭된 재차에 “그렇다”고 확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인공위성을 통해 북한을 24시간 관찰해서 분석하고 있는 38노스가 과거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 발사한다는 나쁜 뉴스만 보도했지만 현재는 핵미사일 실험장이 폐기되고 있다는 좋은 뉴스를 내놓고 있지 않느냐”라며 “북미 관계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많지만 저는 실제로는 잘 되고 있다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이 트럼프의 입인데 트럼프가 엊그제 뉴저지의 자기 소유 골프장에서 기업인들에게 ‘북핵 폐기 프로그램에 진전이 있다, 6·12 싱가포르 합의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김정은의 3차 친서에 대해서도 만남을 고대한다고 하고, 볼턴의 입을 통해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성 김이 리용호(북한 외무상)에게 전달한 서신에 폼페이오 방북을 제안하고 이에 북한이 화답했을 것이기 때문에 폼페이오가 조만간 방북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금까지 UN 안보리 제재는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할 수 없도록 했지만 미국이 인도적 지원은 예외로 하는 안을 발의해 추진하고 있다”며 “미군 유해를 더 발굴, 송환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지만 어찌됐든 북한 제재는 단계적으로 완화되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물꼬를 터줘야만 지난 4.27 판문점회담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할 것”이라며 “8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9월 유엔총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도 하고 4국 정상이 만나 종전선언까지 가능할 수 있게끔 숨 가쁜 외교가 진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하면 전 세계를 향해 약속하는 것이며 비핵화의 길로 확실하게 들어가는 첩경이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진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해야 11월 중간선거에서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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