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18년 8월호 발간 - 추상화된 표면: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윤지원 기자 2018.07.27 14:08:17

「SPACE(공간)」 2018년 8월호(통권 609호) 표지.

「SPACE(공간)」 2018년 8월호(통권 609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프레임에서는 운생동건축사사무소(운생동, 공동대표 장윤규·신창훈)에 주목한다. 건축은 도시라는 컨텍스트 안에서 변이를 거듭한다.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을 수용하고 그 결과 건물의 내부는 복잡해지지만 외피를 걸친 입면에는 내부의 분주함이 드러나지 않고, 볼륨과 표면의 단순한 관계만 암시된다. 상업 논리가 우선되고 개발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흔히 연출되는 장면일 것이다. 운생동은 이러한 현실 조건을 받아들이며 주변 질서에 반하려는 건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번 호에서는 그들의 신작 중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세 개의 작업을 살펴본다. 또한 ‘도시추상화: 편린이 반복되는 추상화된 표면’이라는 송하엽(중앙대 교수)의 비평으로 운생동의 건축을 접근해본다.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 몽유도원도 이상봉타워. ⓒKim Jaeyoon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 퓨처리즘그리드 미동전자. ⓒSergio Pirrone
운생동건축사사무소 - 화이트쿼터서클 어린이학교. ⓒKim Jaeyoon

프로젝트에서는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에서 진행한 아모레퍼시픽 사옥과 사무소효자동의 N 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루연의 한나 하우스를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 사옥은 서울 용산에 들어선 건물로 아름다운 외관과 잘 짜인 내부 공간 구성으로 인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서촌에 지어진 N 스튜디오와 경기 남양주에 들어선 한나 하우스 모두 건축가의 세심한 설계가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 아모레퍼시픽 사옥. Courtesy of Amorepacific
사무소효자동 - N 스튜디오. ⓒChin Hyosook
건축사사무소 루연 - 한나 하우스. ⓒKim Yongkwan

크리틱에서는 김이홍의 단(DAN)을 남수현(명지대학교 교수)의 글을 통해, 피그건축사사무소의 밝은 다세대주택을 정이삭(동양대학교 교수)의 비평을 통해 살펴본다.

 

리포트에서는 ‘목조건축의 활성화: 2018 한국건축정책학회 춘계학술세미나’를 통해 목조건축의 실태와 발전 방향을 진단한다. ‘미래를 위한 예술: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에서는 지난 6월 16일 개관한, 부산광역시에서 세운 공립 미술관으로는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인 부산현대미술관의 개관전을 다룬다. 미술관 건립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로 개관 직전까지 끊임없는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된 부산현대미술관이 전시에서 제시하고자 한 미래는 무엇이었을지 들여다본다.

 

피그건축사사무소 - 밝은 다세대주택. ⓒRoh Kyung
세르게이 쵸반 - 루즈니키 스타디움. ⓒDmitry Christoprudov

그리고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장의 리노베이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된 스타디움을 살펴본다.

 

지난 606호부터 시작한 손세관(중앙대 교수)의 연재물 ‘시대를 빛낸 집합주택’에서는 1970년대 무렵의 주택 프로젝트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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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호 「SPACE(공간)」 (607호)

 

[프레임]

추상화된 표면: 운생동건축사사무소

Essay│논리적 오류의 풍경_장윤규

Project│몽유도원도 이상봉타워

Project│퓨처리즘그리드 미동전자

Project│화이트쿼터서클 어린이학교

Critique│도시추상화: 편린이 반복되는 추상화된 표면_ 송하엽

 

[프로젝트]

아모레퍼시픽 사옥 -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 글 임성훈

N 스튜디오 - 사무소효자동

한나 하우스 - 건축사사무소 루연

 

[리포트]

목조건축의 활성화: 2018 한국건축정책학회 춘계학술세미나_ 이성제

미래를 위한 예술: 부산현대미술관 개관전_ 이지윤

역사적인 스포츠 경기장의 리노베이션: 루즈니키 스타디움_ 세르게이 쵸반 X 박세미

 

[크리틱]

단 - 김이홍 / 글 남수현

밝은 다세대주택 - 피그건축사사무소 / 글 정이삭

 

[시리즈]

시대를 빛낸 집합주택 4: 고층을 버리고 집합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_ 손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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