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병무청, 특성화고 맞춤 모집병 지원 컨설팅 실시

전공학과 취득 자격증 사전 매칭, 맞춤 모집병 정보 제공

이수현 기자 2018.07.20 16:57:12

▲부산병무청이 특성화고 출신자에 대해 학교별 맞춤형 모집병 정보를 제공하는 '특성화고 맞춤 모집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병무청)


부산지방병무청은 특성화고 출신자에 대해 학교별 맞춤형 모집병 정보를 제공하는 '특성화고 맞춤 모집지원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성화고 맞춤 모집지원 컨설팅'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전공 및 주요 취득 자격을 살려 입영할 수 있도록 학교별 '맞춤 모집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역 모집병의 적정 충원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나, 매년 배정되는 인원 대비 부산·울산 지역 특성화고 졸업자 25명 중 약 1명만 편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017년도 부산·울산 지역 특성화고 출신 현역병 입영자 중 약 33.3%만이 기술 모집병으로 입영하는 등 특성화고 졸업자들이 자격을 살려 입영하는 비율이 낮았다.

이에, 부산병무청은 지난해부터 학교별 전공학과와 취득 자격증을 미리 파악하여 합격 가능성이 높은 모집병 특기와 연계한 선별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부산·울산교육청과 모집지원 정보를 공유해 진로상담 시 맞춤 정보를 제공하여 특성화고 학생들의 모집병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부산병무청은 지난해 부산·울산 관내 8개 특성화고, 870여명의 3학년 학생(1999년 출생)을 대상으로 맞춤 모집지원 정보를 제공했다.

99년 출생자가 실제로 현역 모집병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올해 모집병 지원자의 현황을 분석해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집병에 지원한 1999년 출생자는 2,956명이고, 이중 특성화고 출신자는 1,189명으로 40.2%에 해당해 전년실적 대비 약 6.7%p 상승했다.

올해의 경우, 3월부터 현재까지 11개 특성화고, 1,300여명의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의 방문 설명회를 실시하고 각 학교별 맞춤형 컨설팅 자료를 제공했다.

방문 설명회 현장에서는 병역의무자들이 전공학과 및 자격증으로 모집병에 지원 가능한 분야와 합격가능 여부 등 선별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병역과 취업을 연계한 취업맞춤특기병, 병역판정검사에서부터 예비군 복무까지 병역이행과정 소개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되어 병역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병무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맞춤 모집지원 컨설팅'을 통해 예비 병역의무자들이 병역이행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군복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 특성화고 졸업자들의 모집병 입영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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