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61.7%로 급락…민주, 41.8% 동반하락

최저임금 후폭풍…한국 19.5%, 정의 10.2%, 바른미래 7.0%, 평화 3.5%

심원섭 기자 2018.07.19 14:21:42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후폭풍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또한 5주째 연속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나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4%p나 급락한 61.7%로 집계된 반면, 부정평가는 6.1%p 상승한 32.3%, 30%선을 돌파했고, ‘모름/무응답6.0%로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14주차(60.8%)에 이어 근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며, 특히 낙폭은 취임 후 가장 큰 것으로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1368.1%였던 지지율은 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노동계에 사과했던 16일에 63.8%로 급락했고 이어, 1762.1%, 1862.5%로 약세가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특히 자영업(12.2%p, 긍정 48.7% vs 부정 45.3%)에서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12.3%p, 45.5% vs 43.3%), 연령별로는 50(11.0%p, 54.3% vs 39.9%),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7.7%p, 61.0% vs 34.3%) 등에서 낙폭이 컸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역시 작년 44주차(39.6%) 이후 1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41.8%(3.8%p)5주째 하락하며 40%선마저 위태로워진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자유한국당은 19.5%(2.5%p)로 반등, 다시 2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9.4%p, 31.2%)에서 국정농단촛불집회 시작 즈음인 2016111주차(30.1%, 25.5%) 이후 1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한국당(13.4%p, 23.2%36.6%)에 밀려 2위로 처졌으며, 호남(8.9%p, 50.6%), 40(4.6%p, 47.2%), 중도층(8.0%p, 36.8%)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드루킹 김동원이 특검조사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에게 4600만원을 줬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는 정의당은 10.2%(1.4%p)를 기록하며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며, 바른미래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7.0%(0.6%p)2주째 상승, 4개월 만에 처음으로 7%대를 회복했고, 호남에서 결집한 민주평화당 또한 3.5%(0.9%p)로 오르며 4주째 만에 다시 3%대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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