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유재수·정무특보에 박상준 씨 내정

오거돈 당선인, 민선 7기 첫 인선 발표

최원석 기자 2018.06.19 08:15:16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18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임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왼쪽 2번째)와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오른쪽 2번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원석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민선 7기를 함께 이끌어 갈 신임 경제부시장과 정무특보 내정자를 발표했다.


오거돈 당선인은 18일 오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에 마련된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임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 당선인은 “유 경제부시장 내정자의 경우 부산의 최우선 문제인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부산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적임자이기 때문에 인선했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유재수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춘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시(35회)를 거쳐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장,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오 당선인은 또, 박상준 내정자에 대해서는 “부산 언론계의 신망이 두텁고, 오랜기간 불통시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상준 정무특보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부경고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기자직에 입문해 연합뉴스 지방부, 한국일보 사회부, 부산취재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30여년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변화와 욕구가 크지만 우선순위, 완급, 경중에 따른 일처리가 필요하다"며 "외형의 치중이 아닌 실용의 관점에서 시민이 행복한 부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