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지방선거 투표할 것" 82%…文대통령 지지율 76%

정당지지도 민주 53% >한국 13% >바른미래 5% >정의 4% >평화 1%

심원섭 기자 2018.05.25 13:44:10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유권자들의 적극 투표 의향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 국민 10명중 8명 이상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또한 전주와 동일하게 70%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3명을 대상으로한 주간정례조사에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자의 82%꼭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아마 할 것 같다는 응답이 8%로 나타나 90%가 투표 의향을 보인 반면,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은 3%, ‘아마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률은 4%로 투표 의향이 없다고 밝힌 유권자는 7%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갤럽측은 지방선거의 적극 투표 의향자 비율이 4년 만에 8%p 늘었는데, 대부분 젊은 층에서의 변화라며 “20대는 62%에서 72%, 30대는 67%에서 84%, 40대는 72%에서 87%로 증가했으나 50대는 79%에서 77%, 60대 이상은 86%에서 87%로 세대 간 격차가 줄어 이번 선거에서 실제 투표 행동 변화로 이어질지,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다음에 나타날지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갤럽은 별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광역단체장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행정 능력(36%)을 꼽았으며, 도덕성(26%), 지도력(12%), 여론존중(10%), 정치력(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 조사에서는 잘 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76%를 기록한 반면 14%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이유(758, 자유응답)로는 대북 정책/안보’(19%), ‘북한과의 대화 재개’(15%), ‘외교 잘함’(13%), ‘남북 정상회담’(10%),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부정평가 이유(139, 자유응답)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대북 관계/친북 성향’(2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핵/안보’(4%) 등을 지적했다.

 

정당지지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 자유한국당 13%,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1% 순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4%p 줄어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2%p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1%p 하락했고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이에 따른 새로운 국면 전개로 인해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양일 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7%.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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