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결혼·출산 장려 '아이맘 플랜+' 공약 발표

"부산남녀 결혼하면 500만원…출산지원금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으로 확대"

최원석 기자 2018.05.25 13:42:47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24일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결혼·출산 장려를 위한 '아이맘 플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병수 캠프)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출산 장려를 위한 '아이맘 플랜+'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이날 열린 정책공약 브리핑에서 “부산 거주 남녀가 결혼할 때 500만원을 빌려주고 3년 이상 부산에 거주하면 안 갚아도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둘째아이에 50만원, 셋째아이에 100만원 지원하던 출산지원금도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생아 가정에는 공기청정기 1년 렌탈비용 36만원을 첫째, 둘째 구분 없이 지원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향후 4년간 매년 4곳씩 총 16군데 설치하기로 했다. 산후조리원 한 곳의 설치비용은 20억원, 운영비는 5억원씩 소요된다.


서 후보는 또 “부산시와 금융기관이 일정 비용을 부담해 적립하는 '아이맘 적금'을 도입해 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0~10세 자녀를 둔 부모가 매달 10만원을 내고 부산시와 금융기관이 10만원씩 지원해 10년 만기시 3600만원(이자 별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


그는 이어 “전국 광역단체 중 부산이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둘째 이후 자녀 초등학교 입학 20만원 지원금 지급을 민선 7기에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공립 어린이집 164곳, 공공형 어린이집 119곳에서 `22년까지 국공립 100곳, 공공형 150곳을 추가해 이용률 41%를 달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밖에 `19~`20년 2년간 아가-맘 원스톱센터는 11곳 확대한 14곳, 육아종합지원센터는 4곳 확대해 16개 구·군 설치 완료, 키즈카페는 18곳 추가설치를 예고했다. 중소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일가정 양립센터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도서관 사업 지원 계속 공약도 내놓았다.


서 후보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부산이 아이를 키우고, 부산이 키운 아이들이 부산의 미래를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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