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의원 체포동의안 찬반 명단 공개하자’에 찬성 73%

文대통령 지지율 72.2%…민주55% >한국21% >바른미래7% >정의6% >평화2%

심원섭 기자 2018.05.24 11:31:58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 공개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이지만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70%대 초반으로 떨어졌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야당과 큰 격차를 벌이며 5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 공개 여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실시한 결과 법 개정을 통해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응답이 73.0%로 나타났으며, ‘기존대로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고, ‘잘모름9.0%로 나타났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4% vs 반대 5.1%)에서 찬성 여론이 90%에 근접했으며, 중도층(73.4% vs 20.3%)에서도 70% 이상이 찬성했고, 보수층(58.2% vs 37.5%)에서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3.8% vs 반대 12.7%) 대전·충청·세종(79.0% vs 11.7%) 부산·경남·울산(75.0% vs 16.4%) 서울(74.0% vs 18.6%) 경기·인천(70.0% vs 20.0%) 대구·경북(66.0% vs 23.9%) 순으로 찬성 여론이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찬성 80.1% vs 반대 12.4%) 50(76.7% vs 17.5%) 20(73.0% vs 16.8%) 30(70.0% vs 22.8%) 60대 이상(66.4% vs 20.7%) 순으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돼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반 명단 공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tbs방송 의뢰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54주차 주중집계(21, 23) 지지율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2.6%p 하락한 72.2%(매우 잘함 50.8%, 잘하는 편 21.4%)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나타내며 70%대 초반으로 내려섰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22.8%(매우 잘못함 13.8%, 잘못하는 편 9.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18) 75.3%(부정평가 20.6%)를 기록한 후, 20()에 있었던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의 드루킹 사례비보도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 하던 21()에는 73.9%(부정평가 20.7%)로 하락했고, , 핵실험장 폐기 취재진 명단 접수거부 소식이 보도된 22()을 경과하며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보도가 이어졌던 23()에도 72.2%로 하락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 40,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수도권, 60대 이상과 20, 30, 50,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등 지난주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연기로부터 시작된 북미 정상회담의 난기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 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상승한 54.9%로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50%대 중반을 이어갔으며, 자유한국당 역시 2.2%p 상승하며 20.9%를 기록, 한 달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0.8%p 상승한 6.5%로 다시 6%대로 진입했으며, 정의당은 20대와 30대에서 이탈하며 0.3%p 하락한 5.5%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1%p 하락한 2.3%로 한 주 만에 2%대로 하락했고.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와 동률인 1.5%, 무당층(없음·잘모름)2.3%p 감소한 8.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