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첫방, 상반된 평가 속 시청률 5.3%로 "무난한 출발"

"갓궁민·황정음 케미 웃겨" vs "우연 남발 진부해"

김성민 기자 2018.05.24 10:34:11

▲23일 첫회가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 (사진 = SBS)

남궁민과 황정음의 로맨틱 코미디 케미로 기대를 모은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이 23일 첫 방송 시청률 5.3%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 조사 전문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밤 10시 방송된 '훈남정음' 첫 회 시청률은 5.3%~5.2%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슈츠'는 9.9%, MBC TV '이리와 안아줘'는 4.2%~4.7%를 기록했다.

'훈남정음' 첫 회에서는 연애 고수 바람둥이 강훈남(남궁민 분)과 연애를 포기한 커플매니저 유정음(황정음 분)이 여러 우연으로 만나게 되는 내용을 그렸다.

강훈남은 토이 전문 갤러리 관장이면서 연애칼럼 '훈남정음'의 복면작가일 만큼 연애 고수인 반면 유정음은 전직 다이빙 선수로, 첫사랑에 지독하게 차인 트라우마 때문에 연애를 포기한 사람이어서, 두 사람의 극단적으로 상반된 이야기가 관심을 끌었고, 방송 후 코믹하고 유쾌해서 재미있었다는 호평이 나왔다.

반면 두 남녀가 우연으로 얽히는 설정은 진부하고 개연성이 떨어지며,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차별화한 점이 없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특히, 황정음은 전작 '그녀는 예뻤다'와 역할과 연기가 겹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김과장'을 통해 코믹 연기를 인정받아 '갓궁민'이라는 별명을 얻은 남궁민과, 결혼과 출산 후 복귀한 황정음이 7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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