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란콰이펑 그룹과 웹툰으로 글로벌 진출 도전

선명규 기자 2018.04.21 09:38:47

▲란콰이펑 그룹 최고경영자 조나단 제만(왼쪽)과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전대진 상무가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가 홍콩 란콰이펑 그룹 계열사인 ‘란콰이펑 문화 영화사’와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란콰이펑 그룹은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개발회사로, 상업·레저 단지 개발을 비롯해 여러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운영 및 관리한다. 최근엔 영화 제작과 유통, 테마파크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케이툰 인기 작품 ‘안드로메이트’, ‘나를 키워주세요’, ‘사화’, ‘아이언 걸’, ‘밥해주는 남자’ 5개의 웹툰을 영상화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란콰이펑 그룹에 제공하고, 란콰이펑 그룹은 자사가 보유한 영화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란콰이펑 그룹이 홍콩에서 사업기반을 다진 회사고, 영화 제작사로서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한국의 웹툰이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을 보유한 중국과 미국에 영상으로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양사는 5개 작품 외에도 향후 케이툰 내 인기 웹툰을 영상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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