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칭다오 농상은행, 8500만 달러 크레딧라인 설정

신용공여·공동성장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약 체결

최원석 기자 2018.04.21 08:15:35

▲앞줄 왼쪽부터 빈대인 부산은행장, 칭다오 농상은행 류중생 동사장.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20일 중국 칭다오 농상은행과 미화 기준 총 8500만 달러 규모의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과 칭다오 농상은행 류중생 동사장은 이날 오전 칭다오 농상은행 본점에서 크레딧라인 설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양 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칭다오시 상무국 장리 부국장, 외환관리국 고연선 부국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칭다오 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위안화 3.5억 위안(약 5500만 달러), 부산은행은 칭다오 농상은행에 3000만 달러의 크레딧 라인(신용공여 한도)을 설정한다.


칭다오 농상은행은 현재 중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으로 부산은행과의 협약이 앞으로 대외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행도 안정적으로 위안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향후 중국內 영업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은행은 신용공여와 함께 국제 업무, 위안화 업무, 상호 인력교류 등 공동성장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칭다오 농상은행과의 협약으로 부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은행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2일에는 중국 칭다오 금융 대표단이 BNK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했다. 당시 중국 칭다오 금융대표단과 부산은행 관계자들은 부산은행 해외진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칭다오시 정부와의 금융산업 관련 교류 확대를 위한 의견 등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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