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19 참배 뒤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

“4·19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심원섭 기자 2018.04.19 10:36:02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뜻에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배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전 4·19 혁명 58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19 혁명 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뜻에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과 4월회 회장 및 고문 20여 명 등이 4·19 민주묘지에 미리 도착한 가운데 헌화·분향한 후 방명록에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018. 4.19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한 4월회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유족들은 문 대통령에게 내년에도 기념식에 참석해 주세요”, “유자녀를 챙겨주세요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라고 답했으며. 일부 유족은 정상회담 성공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참배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이상철·남관표 국가안보실 1·2차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도 참배에 동행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지난해 419일에도 4·19 묘지에 헌화·분향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추모한바 있으며, 이날 여야 대표 등이 참석한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참배와 헌화·분향만 마치고 4·19 묘지를 떠났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각국에 잘 알려지도록 협조도 당부하면서 조언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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