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홍준표,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 단독회동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적폐 걷어내야 새로운 100년 역사 가능”

심원섭 기자 2018.04.13 15:28:51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3일 오후 230분부터 청와대에서 단독 회동 중이라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서면으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이 같이 전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정치권이 격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이번 단독 회동이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인 홍 대표간의 단독회동이 성사된 것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영수회담에는 청와대에서 한병도 정무수석, 한국당에서 강효상 비서실장 단 2명만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오후 3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효상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간에 남북문제를 주제로 11 비공개 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히면서 홍 대표는 이를 전격 수락하고 의제를 국내정치 전반으로 확대하자 역제안 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11 영수회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비공개 영수회동이 종료 되는대로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대화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한국당은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끝나는 대로 홍 대표가 의총에 참석해 의원에게 해당내용을 설명하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내년은 국민주권의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의 성공을 더욱 키우면서 성공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적폐를 걷어내야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의 부패를 바로잡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책과 제도, 관행을 뿌리 내려야 한다. 국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혁신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에게 요구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먼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공무원들이 다른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위법한 상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을 때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가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언론에선 부패한 공직사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공무원들의 열정과 헌신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확인했다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나라답게 정의롭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쪽방촌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서울 용산구 김종복 주무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 경북 칠곡군 김준일 주무관 등 우수 현장 공무원 80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으며, 문 대통령은 수상자 대표 10명에게 시상하고 가족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격려사가 있은 후 공무원음악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천 계양구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어 비공개 오찬과 환담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내년은 국민주권의 민주공화정을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의 성공을 더욱 키우면서 성공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적폐를 걷어내야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의 부패를 바로잡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책과 제도, 관행을 뿌리 내려야 한다. 국민만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정부 혁신의 근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무원에게 요구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먼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공무원들이 다른 눈치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일하게 될 것이라며 위법한 상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을 때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다가 생긴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언론에선 부패한 공직사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공무원들의 열정과 헌신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확인했다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나라답게 정의롭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무원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쪽방촌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서울 용산구 김종복 주무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 경북 칠곡군 김준일 주무관 등 우수 현장 공무원 80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했으며, 문 대통령은 수상자 대표 10명에게 시상하고 가족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배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격려사가 있은 후 공무원음악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천 계양구 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어 비공개 오찬과 환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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