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임동원 등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1·2차 남북정상회담 주역들 만나 조언 청취…경험공유·방향청취

심원섭 기자 2018.04.12 13:59:09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낯 12시부터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을 만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오는 27일에 열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앞선 두 번의 정상회담을 이끈 자문단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원로자문단에는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단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20005월 평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등 남북관계에 정통한 전문가이며, 특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정세현·이종석·이재정 전 장관 등도 자문단에 포함됐다.

 

또한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재임 시 비밀 특사로 북측 인사를 만나 정상회담의 산파 역할을 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2005년 통일부 장관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같은 당 정동영 의원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외에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한완상 서울대 명예교수,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도 참석했으며, 청와대측에선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남관표 2차장 등이, 정부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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