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확정

총사업비 1조 2896억 투입, `20~`30년 단계별 16개 사업 추진

최원석 기자 2018.03.20 18:02:59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부산의 서면도심권인 부산진구, 동구, 남구일원 상업지역(4.6㎢)을 대상으로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 플랜' 용역을 추진, 중앙대로 집중형 교통체계와 자동차 중심의 교통수단 이용행태에 따른 도심기능 쇠퇴에 대한 대안적 도심부 관리계획수립의 성격으로 추진됐다. 


서울의 경우 `00년 이후 수차례 서울 도심부 관리계획과 발전계획수립으로 적극적인 도심부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부산은 그동안 법정계획인 도시기본계획을 제외하고 종합적인 부심지역 관리정책 수립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용역은 부산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김경수·선임연구위원)에서 수행했으며, `30년을 목표연도로 '글로벌 CBD 도약을 위한 도심 대개조'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3개 유형(도심골격 형성, 비즈니스 환경조성, 블루그린네트워크 구축) 16개 사업을 도출했다. 


주요내용은 시민공원과 문현금융중심지 등 거점사업 완료와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 중에 있는 북항개발사업을 통한 도심권역의 종합적인 도심부관리정책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용 토지가 부족한 부산의 도심여건을 고려해 철도 및 군사시설 등 이전적지 등의 적극적 활용과 도심부 교통수요관리를 통한 도심환경개선과 상권활성화에 중점적인 사업을 제안했다.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1조 289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사업들은 단기(`20년), 중기(`25년), 장기(`30년)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19일 정책회의에서 각 실·국장, 본부장이 모인 가운데 시민공원~북항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을 확정했으며, 향후 단위사업별 추진부서를 지정하여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상권 활성화와 환경개선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도심부 환경개선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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