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

“文대통령과 아무 관련 없고 바람직 안해”…직능포럼 “수상 추진하겠다”

심원섭 기자 2018.03.20 15:58:06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직능포럼이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려고 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20일 직능포럼이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려고 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이런 움직임 자체가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추진위원회 일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스러운 일이다. 비슷한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온 국민의 마음이 오롯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거듭 추진위 발족 중단을 요구했다.

 

그리고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는 하나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다. 가야할 길이 멀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말은 삼가고 몸가짐은 무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대한법무사협회·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전날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첫 발기인 모임을 개최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정일봉 상임대표는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중재로 대화국면으로 끌어냈다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성사시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추진위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3자 공동수상도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둔 오는 5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추진위 공식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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