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전 최고위원, 한국당 탈당…무소속 부산시장 도전

최원석 기자 2018.03.19 14:22:04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탈당 및 무소속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혁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19일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한국당을 떠난다. 절이 싫어지면 중이 떠나는 법”이라며 “무소속 시민후보로 부산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시대적, 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의 전철을 답습하는 자유한국당이 참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소속 연합을 통해 부산시민과 더불어 6.13 지방선거 한국판 '앙마르슈' 돌풍을 재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산시민의 기성 정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투표로서 심판해달라며 “시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 때면 오만하고 교만한 공천을 하는 정당에 이제는 정치 아웃을 선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일체의 문재인 정권의 시도를 막기 위해 반문재인 정권의 깃발을 높이 들고, 건강한 정치 패러다임의 새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현 시장을 공천하기로 밝힌 바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