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수 도의원, 파주시장 출마..."20년 파주생활 정치인 절실히 필요"

14일 운정역 앞에서 출마선언 및 공약 발표…운정3지구 비대위원장 출신으로 장소 선택

김진부 기자 2018.03.09 11:43:37

▲박용수 경기도의원이 오는 14일 파주시장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사진= 박용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수 경기도의원(파주2)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운정역 앞에서 파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용수 의원이 운정역 앞에서 파주시장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운정 3지구 수용비상대책위원장 활동했던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과거 경기도의원에 출마했던 이유도 파주시 운정3지구의 대책위원장을 하면서 운정신도시가 운정3지구와 연계되어서 제대로 된 100년도시로 개발되어야 하는데, 사실상 1, 2지구도 보면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운정3지구를 완성하면서 파주시민들의 요구 등을 담아서 종합개발을 완성시키자는 의미에서 운정역에서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박용수, 운정3지구 비대위원장 시절 윤후덕 의원과 삭발투쟁

박 의원은 과거 운정3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후덕 의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윤 의원과 천막농성 중 공동으로 삭발투쟁을 하기도 하고 정부나 국회 등에서 면담을 주선하고 필요한 주장을 하기도 하는 등 공동으로 운정 3지구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당시 2013년 1월 박용수 비대위원장은 윤후덕 국회의원과 함께 LH 주영해 신도시 사업차장, 파주시 김홍식 도시균형발전국장, 국토부 손태락 토지정책실장 등과 약 1시간 동안의 비공개 협의를 거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 신청에 최종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출마이유 "지방자치분권 실현은 20여 년 파주서 일해 온 생활정치인이 제격"

파주시장 출마 이유와 관련한 기자의 질의에 박 의원은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에 집중된 예산 구조를 각 지자체 특성에 맞게 지방분권을 통해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참여하는 지방자치를 만들어 내는데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파주시의 경우도 중앙집중적인 권력 형태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므로 이제 시민들을 중심으로 한 생활정치에 역점을 둔 시장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20여년 동안 파주시에서 생활해왔고 운정3지구 비상대책위원장도 해 본 사람으로서 그동안
파주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밑바닥에서 부터 밀접하게 일해 왔기 때문에 저 같은 지역의 사람이 시장이 돼서 지방자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용수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와 경기도의회 더민주당 정책위원회 제3정조위원장, 더민주 경기도당 공동대변인, 더민주당 중앙당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더민주당 중앙당 체육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파주운정3지구 수용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출마를 공식선언한 후보로는 황의만 파주시민희망포럼 상임대표, 우춘환 파주평화경제시민회의 의장, 김기준 전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이 있으며 그외에도 박찬일 전 파주시의회 의장, 최종환 전 경기도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김동규 파주시(을) 지역위원장(경기도의원), 박재홍 파주시 예총회장, 박용호 파주시(갑) 당협위원장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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