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거짓말 제일 많이 한 사람…서울시장 안돼”

“물증 없이 얘기 안해…바른미래와 한국당 연대하면 민평-민주도 연대해야”

심원섭 기자 2018.02.22 14:32:46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오전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경륜이 부족하며 정치인 중 "거짓말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라고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사진=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오전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경륜이 부족하며 정치인 중 "거짓말을 제일 많이 한 사람이라고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드디어 저를 법적 고발했다고 대변인이 발표했는데,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서 서울시장이 되겠냐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주적발언에 대한 진위공방 논란에 대해 제가 얘기한 것은 확실하게 그 두 분 중 한 사람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제게 말했고, 저는 그 분의 말씀을 신뢰한다고 안 전 대표와 남 지사가 주적발언을 했음을 다시 주장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안철수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언론 보도가 되고 있다“‘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이자 극복의 대상이라고 얘기한 분들이 바른미래당에 남아 있다고 두 당의 지방선거 공조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과거) 저를 지지하는 당원들에게 구 정치, 박지원 어쩌고를 운운했는데, ‘통합의 통 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거짓말하고 통합하는 사람이 구 정치냐, 진실을 얘기하는 것이 구 정치냐.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거듭 안 전 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지난 19일 안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바른미래당의 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했다고 주장했지만 안 전 대표와 남 지사는 이런 주장을 정면 반박했고, 안 전 대표 측은 박 의원을 법적 고발하기로 해 두 사람은 결국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본인을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저는 (안 전 대표가 주적이라는 단어를) 썼는지 안 썼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한 위치에 있는 분이 저에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믿을 수밖에 없었다저는 물증이 없는 것을 가지고 얘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과히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를 바미당과 한국당이 단일화를 하면 결코 민주당도 쉽게 봐서는 안 된다. 또 민주당 측 인사들하고 얘기를 해 보면 거기도 그러한 것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고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민평당과 민주당간의 연대의사를 내비치면서 지금 보수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엄청난 저항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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