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홍선주, “JTBC 이윤택 성폭력 폭로 내가 했다”

손정민 기자 2018.02.22 09:59:01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사진=연합뉴스)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인 여성 연극인 홍선주 씨가 원로 연극인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폭로를 자신이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익명의 전화 인터뷰로 2004~2005년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제보자가 있었다. 

그는 당시 가슴 쪽에 손을 넣어 피한 적이 있고, 발성 연습을 이유로 사타구니 쪽에 막내기를 꽂고 버티기를 강요당한 적이 있다고 전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와 관련 홍선주 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 뉴스룸 손석희 씨와 전화와 영상 인터뷰까지 한 사람이 접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윤택 씨의 성폭력 내지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다른 여성 연극인 피해자들을 JTBC에 연결해준 사람도 자신이라는 것. 

한편 고은 시인에 이어 문화계 원로 성폭력 의혹을 받은 이윤택 씨는 19일 오전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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