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있는 시발점”

“북미대화 물꼬 터지길”…한국당 “핵폐기 없는 방북은 핵개발 축하사절단”

심원섭 기자 2018.02.12 14:17:30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한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초청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에 이어 북미대화도 물꼬가 터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면 평창 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며 우리는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신중히 초청에 준비하고 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추 대표는 동맹국을 설득하고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 즉답을 피하고 여건을 조성해 성사시켜 나가자고 한 문 대통령의 말은 잘 준비되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나라 안팎의 이견과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로부터 오는 것이고 평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반대할 수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 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핵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집단의 수괴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가. 정권을 위한 대접인가 아니면 국가를 위한 대접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대통령의 방북은 ‘핵 개발 축하사절단’으로, 이적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에 자유한국당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가 전제되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은 무용지물이라며 섣불리 남북정상회담에 응할 경우 한미동맹을 균열시키려는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으며,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정상회담이 아닌 강력한 대북제재를 통한 비핵화라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핵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집단의 수괴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가. 정권을 위한 대접인가 아니면 국가를 위한 대접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대통령의 방북은 핵 개발 축하사절단으로, 이적행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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