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오전 11시 靑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최휘·리선권도 참석…김영남 대미 메시지·김여정, 김정은 친서 전달 여부 관심

심원섭 기자 2018.02.10 10:58:05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평창=연합뉴스)

뉴스)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그리고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이어 오찬을 갖는다.

 

이와 관련 CNN8(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부부장이 오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올해 중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 부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평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의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남북 대화 분위기를 미북 대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해왔다. 이에 관련 의제를 내놓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한편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전날 9일 오후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46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의 영접을 받고 환담한 뒤 곧바로 승용차로 인천국제공항역으로 이동해 KTX 열차에 탑승, 평창으로 향하는 등 23일간의 방남 일정에 들어갔다.

 

김 상임위원장은 올림픽 사전 환영 행사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으나 김 1부부장은 리셉션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후 8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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