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어르신들이 더 존경·대접받는 나라 만들어야”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평창올림픽, 한국 성장 알리는 좋은 계기 될 것”

심원섭 기자 2018.01.05 16:01:44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20만원인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2021년에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특히 20만원인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2021년에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작년에 추경예산 568억원을 투입해 공익 일자리를 늘렸고, 활동수당도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올해는 어르신 일자리를 위해 작년보다 1117억원 증액했다“47천개의 어르신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게 국가가 함께 하겠다중증 치매 환자들은 10%만 본인이 부담하고, 어르신들께서 틀니를 하실 때도 30%만 부담하시면 되며 하반기부터는 임플란트 비용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작년 추경예산 14백여억원으로 전국 252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치매 센터가 만들어지고 있다. 치매를 조기에 진단·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요양시설을 만들겠다그간 치료받지 못했던 24만여명이 추가로 장기요양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면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어르신들 권익보호를 위해 정부가 못한 것을 함께 해주시기 부탁하며, 국가 원로로서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의 평창올림픽 참가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아직 성급한 판단이나 기대는 금물이지만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일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88서울올림픽은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5천불 수준이던 국민소득이 6배나 성장해 3만불을 눈앞에 두고 있고,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평창올림픽은 이후 30년간 대한민국이 이룬 성장과 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평화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전 세계가 경이롭게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경제를 더욱 키워가겠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으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자식 세대가 일자리 걱정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겠다. 그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고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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