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21∼22일 대규모 수학축제 개최

'신명나는(신나는, 명쾌한, 나누는) 수학' 주제

최원석 기자 2017.10.19 17:28:05

▲(사진=부산교육청)


갈수록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한 대규모 수학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중학교에서 '신명나는(신나는, 명쾌한, 나누는) 수학' 주제로 대규모 수학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수학축제는 교과서 내용 중심의 105개 체험부스를 갖춘 '수학체험전'을 비롯해 VR기기·동작인식 센서 등을 활용한 '산업수학체험부스', 수학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수학학습 상담을 실시하는 '수학클리닉', '수학탐구축제' 등으로 운영한다. 


이 가운데 학교급별로 진행되는 '수학탐구축제'는 고등학교 통계기반토론 마당, 중학교 수학그림문자 전시, 가족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라보카대회로 열린다. 


또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의 미래' 주제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의 수학 대중화 강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수학교구를 자유롭게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수학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신청 없이 대부분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한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축제는 최근 수학포기자와 수학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축제에 참가하여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체험함으로써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인 동래중학교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한 반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므로 참가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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