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부산시의원, "주먹구구식 버스정류소 설치, 시설전반 점검·개선 필요"

제265회 임시회 시정질문서 정류소·시설물 적정성 평가와 개선방안 강구 촉구

이소정 기자 2017.10.19 17:25:00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의원은(자유한국당, 북구3) 265회 제1차 임시회에서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내 및 마을버스 정류소 부속시설이 주먹구구 식으로 설치·관리되고 있다"며 이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시내·마을버스 정류소 설치사례. (사진제공=이종진 의원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의원은(자유한국당, 북구3) 265회 제1차 임시회에서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내 및 마을버스 정류소 부속시설이 주먹구구 식으로 설치·관리되고 있다"며 이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진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시내·마을버스 부대시설인 정류소, 정류소쉩터, 버스도착정보 안내기, 표지판의 설치관리 문제점으로 다음 사항을 지적했다. 

먼저 "'버스정류소 쉘터 설치지역의 불균형'을 들었다. 부산시가 추진한 버스정류소 쉘터설치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설치관리를 하되 광고권을 부여하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됐고, 유동인구가 많은 번화가 중심으로 설치됐다"며 "그 결과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낙후지역 또는 외곽지역에는 부산시가 설치하는 버스정류소 쉘터 수가 적어 지역차별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또 버스정류소 쉘터 형태가 지역별로 제각각으로 도시미관 저해한다고 말했다. 버스정류소 쉘터는 부산시 뿐만 아니라 구·군에서 설치 관리하고 있으나, 그 형태가 표준화 돼 있지 않고 제각각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버스정류소와 표지판를 과다하게 분리해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버스정류소가 제각각 분리된 경우가 많아, 버스환승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쉘터·표지판·도착시간안내 표시기 등 필요 이상의 부대시설 설치관리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 정류소 내에서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표지판을 제각각으로 설치, 시설물 설치 관리에 비효율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종진 의원은 지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시는 ▲정류소 쉘터는 소외지역 교외지역에도 정책의 수혜가 고루 갈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실시 ▲버스정류소 쉘터 형태는 부산시가 현장여건 적합한 다양한 표준화 모델을 제시해 통일성을 기하는 방안 강구 ▲정류소, 시설물 적정성의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해 시설 통합, 재배치 등 개선 추진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7월 263회 임시회에서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버스정류소 쉘터 설치사업이 도심에만 설치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소외지역이 없도록 시정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