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67.2%…전주 대비 소폭 하락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43.8% VS ‘재개’ 43.2%…찬반 팽팽

심원섭 기자 2017.10.19 11:50:42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 대비 소폭으로 하락하긴 했지만 40%대 후반의 지지를 받아 여전히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4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6%p 내린 67.9%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0.8%p 오른 26.6%였고 모름/무응답5.5%를 기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발언이 과거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보수성향 유권자 일부의 공감을 이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의 지지층은 PK(67.5%57.9%)TK(60.4%54.9%), 60대 이상(51.5%46.3%), 보수층(39.7%35.3%) 등 이른바 박 전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중심으로 상당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역시 49.1%(1.5%p)로 하락하며 한 주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으며, 자유한국당 또한 18.3%(0.6%p)로 소폭 내리며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한 반면, 국민의당은 6.3%(1.4%p)로 반등했고, 바른정당 역시 6.2%(0.7%p)로 반등했으며, 정의당은 4.6%(0.2%p)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경우 민주당에서 과거 박 전 대통령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면서 이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신고리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 발표가 20일로 임박한 가운데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16~1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47명을 대상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반여론이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3.8%, ‘건설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3.2%, 건설 중단과 재개 여론이 0.6%포인트 초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양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중단 여론은 충청권과 호남, 40대 이하, 여성,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우세한 반면, 재개 여론은 PKTK, 50대 이상, 남성, 보수층,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도권과 중도층은 건설 중단과 재개 여론이 오차범위 내의 격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2%,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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