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다음달 7일 정상회담 이어 국회 연설

美대통령, 25년 만에 국빈방한…文정부 출범 후 외국원수로는 첫 방한

심원섭 기자 2017.10.17 13:37:35

▲문재인 대통령과 文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6일 오후 동시에 발표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첫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서울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와 백악관이 16일 오후 동시에 발표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초청에 따라, 11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7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미 정상회담에 이어 국회로 이동해 미국 대통령으로는 7번째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의 첫 국회 연설은 1960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했으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국회연설에 나섰고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우리 국회 연설은 24년 전인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만의 국빈 방한으로서,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도착 및 출발 일정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덧붙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점과 체류 기간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서며, 이 기간 중인 7일 한국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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