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전통연희·국악체험 행사 '연지마을 연희마당' 개최

오는 22일 오후 3시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서 진행

이소정 기자 2017.10.16 17:25:28

▲10월,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브레멘 음악대>와 타악, 사물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전국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가을 10월,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브레멘 음악대>와 타악, 사물놀이, 체험이 어우러진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연희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놀이체험을 제공하는 <연지마을 연희마당>을 오는 22일 오후 3시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

<연지마을 연희마당>은 우리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연희를 도시의 야외마당에서 계절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체험을 마련해 어르신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우리 문화의 멋과 흥을 알리는 산 교육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한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국악체험>을 시작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打KING>, <사물놀이>와 그리고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브레멘 음악대>와 더불어 각종 시민참여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3시에 진행하는 <국악체험>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소고춤'을 보고 '소고'도 직접 배워보는 시간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본 공연에 앞서 오후 3시에 진행하는 <국악체험>은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소고춤'을 보고 '소고'도 직접 배워보는 시간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이후 3시 30분에 공연되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 창작타악 <打KING>은 여러 나라 악기로 영남지역 장단의 특징을 재해석한 공연이다. 장단과 악기의 특징을 부각시키며 즉흥연주를 더해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연주가 되풀이되는 음악적 소통 그리고 화합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꽹과리의 솟구치는 힘과 장구의 세련된 멋, 북의 질박한 맛,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징의 <사물놀이>가 이어져 함께 어우러지는 조화속에서 특유의 역동성을 표출한다. 여러나라의 전통 타악으로 벌이는 무대로 시민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 4시에는 전통연희단체 '연희공방 음마갱깽'이 펼치는 <브레멘 음악대>가 펼쳐진다. 이 극은 연희와 음악, 인형이 함께하는 극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의 2017 창장연희활성화사업의 <창작연희 작품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늙고 쇠태한 동물들이 모두가 꿈꾸는 유토피아 '브레맨'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성과 중심의 무한경쟁사회에 지친 현대인과 다문화와 실버계층을 위한 위로를 전한다. 지금은 더 이상 연주되지 않는 '건고'와 같이 전통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시작해 '시대의 전통구성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연희극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관람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부대행사로 '어린이 그림 그리기잔치'와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마련한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 잔치'는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 공연 및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잔치로 추후에 심사를 거쳐 국립부산국악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또 국립국악원 소식지 '국악누리'에 게재되는 특전을 준다. 

관람객 중 초등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신청방법은 행사당일 오후 3시부터 현장접수하면 된다. 또한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우천시 연악당(대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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