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6.25참전용사 유족에 63년만에 무공훈장 전달

국방부로부터 뒤늦게 대상자로 확인돼

이병곤 기자 2017.09.13 17:46:54

▲(사진=용인시)


용인시가 지난 12일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뒤늦게 무공훈장 대상자로 확인된 故 안재범 일병의 유가족인 여동생 안명자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6.25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번 확인은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찾는 ‘6.25전쟁 참전자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으로 이뤄졌다. 

故 안재범 일병은 6.25전쟁 당시 수도사단 육군일병으로 멸공전선에서 무공을 세운 국방부 서훈기록이 확인돼 63년만에 신갈동에 거주하는 유족에게 훈장이 전달된 것으로 안명자씨는 “뒤늦게라도 오빠의 영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자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국립묘지 안장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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